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자동차 모델은 기아차 스팅어로 집계됐다. 스팅어는 성별과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검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검색어 2위는 쌍용차 티볼리 그리고 현대차 그랜저 IG와 코나, 제네시스 G80의 순으로 이어졌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모델도 스팅어다. 재미있는 것은 전체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티볼리가 4위로 밀려나고 그랜저IG와 코나의 순으로 이어졌다는 것.

그러나 티볼리는 여성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성별 구분에서 티볼리는 코나와 아반떼를 제치고 당당하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 본 검색 모델의 특성은 뚜렷했다.

남성은 스팅어와 G80, E 클래스 등 선이 굵은 모델에 많은 관심을 보인 반면, 여성은 티볼리와 코나, 미니쿠퍼, 니로 등 겉모습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모델을 특히 선호했다.

성별 검색에서도 20대는 티볼리, 30대와 40대는 스팅어, 50대는 그랜저 IG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젊은 층과 중장년층이 관심을 갖는 차종과 차급에 비교적 큰 차이가 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50위까지의 부문별 순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전체, 40대)), 아우디 A7(남성), 현대차 맥스크루즈(여성), 혼다 어코드(20대), 폭스바겐 티구안(30대), 현대차 스타렉스 캠핑카(50대)는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자동차 검색 순위는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포털 다음에서 이용자들이 자동차 모델을 검색한 값으로 정리한 것이다.